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 및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하여 졸업하는 제도로 2025학년도 고1부터 적용됩니다.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하여 그동안 고등학교 현장에서 학점제 요소를 일부 적용하기도 했지만 올해부터 시행되는 제도와는 차이가 있어요. 크게 달라지는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 |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
교육과정에 맞춰 짜여진 시간표대로 수업 | 진로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학생이 직접 선택 |
등급에 상관 없이 수업일 수 기준 2/3 이상 출석하면 졸업 | 3년간 192학점 이상 학점 취득해야 졸업 |
해당 학교 안에서만 수업 가능 |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
교육과정은 어떻게 바뀌게 되나요?
기존 교육과정에서는 선택과목이 일반선택과 진로선택으로 나뉘었다면,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는 일반선택, 진로선택, 융합선택으로 세분화 되었어요. 학생들은 자신의 소질, 적성, 흥미, 진로 등을 고려하여 선택 과목을 결정하면 됩니다.
- 일반선택: 교과별 학문영역 내 주요 학습 내용을 이해하고 탐구해야 하는 과목
- 진로선택: 교과별 심화학습 및 진로 관련 과목으로 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과목
- 융합선택: 교과 내 or 교과간 주제 융합과 실생활 체험 및 응용을 위한 과목
통상적으로 1학년 때는 모든 학생이 기본적으로 배우는 공통과목 중심으로 이수하고,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선택과목을 이수하게 됩니다. 선택과목을 결정하기 전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과목 선택을 돕기 위해 학생의 진로·적성 검사와 상담을 진행해요. 다양한 선택과목에 대한 안내도 별도로 시행하고 있으니 이를 적극 활용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진로와 과목을 탐색하고 어렵지 않게 결정할 수 있어요. 수능 출제 과목이나 대학에서 발표하는 모집단위별 반영과목 등도 미리 확인해보면 과목 선택에 도움이 됩니다.
전문교과1, 전문교과2로 구분됐던 전문교과도 이번부터는 전문공통, 전공일반, 전공실무로 바뀌었어요.
- 전문공통: 직업 세계 진출을 위한 기본 과목
- 전공일반: 학과별 기초 역량 함양 과목
- 전공실무: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국가직무능력표준) 능력 단위 기반 과목
자(율활동)/동(아리활동)/봉(사활동)/진(로활동)으로 불리던 창체 활동에서는 봉사활동이 제외되면서 자/동/진 3개 활동으로 축소됐습니다.
학점이수 인정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교과 과목과 창의적 체험활동에 학점이수 인정 기준이 적용되며, 이수 기준 충족 시 해당 과목 학점을 취득하게 됩니다. 창체의 경우 출석이 중요하지만 교과 과목은 출석 외에도 학업성취율이 40% 이상 반영되며, 3년간 누적 192학점 이상을 취득해야 졸업할 수 있으니 이점 꼭 기억하세요!
기존에는 학업성취율이 60% 미만이라 E를 받아도 출석 일수만 인정되면 졸업이 가능했어요. 하지만 2025학년도 고1부터는 40% 미만을 받을 시 최소 성취 수준에 미도달하여 해당 과목 미이수로 간주됩니다. 이로 인해 아마도 많은 학생들이 학업성취에 부담을 느끼고 있을 거에요.
이를 위해 학교에서는 학생이 수강 과목을 성공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를 마련하고 있어요. 이는 해당 과목의 이수 기준을 미충족한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의 원활한 이수 지원을 위한 '예방지도' 및 '보충지도' 과정으로 운영합니다.
- 예방지도: 이수 기준에 미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학생을 대상으로 기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제적 예방 차원의 지도
- 보충지도: 학기말 성적처리 결과 과목 이수기준에 미도달한 학생을 대상으로 최소 성취수준 도달을 지원하는 지도
학교에서는 신학기 준비기간(2월)에 수립한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운영 계획에 따라 모든 학생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먼저, 1학기 초인 3월∼4월초에는 진단평가, 기초학력 진단검사, 교과 및 담임교사 추천 등을 통해 최소 성취수준 미도달 예상학생을 선정합니다.
1학기 중반인 4월중순∼7월초에는 미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방과후 지도, 보충과제 부여, 학습 멘토링 등 예방지도를 실시해요. 예방지도는 방과후 지도, 보충과제 부여,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상담, 컨설팅, 학습 흥미 및 동기 형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1학기 말인 7월 중순 ~ 8월에는 학기말 평가 결과를 토대로 과목별 미도달 학생을 확정하고 해당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또는 방학 시기에 보충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2학기에도 1학기처럼 미도달 예상 학생 선정 → 예방지도 → 미도달 학생 확정 → 보충지도 순으로 진행합니다.
이외에도 해당 과목의 학업성취율은 40%이상 도달했으나 출석률 2/3 기준에 미도달한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의 학점 이수를 지원하는 '추가학습'을 실시하고 있으니 고교학점제에 대해 걱정부터 하기 보다는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들을 잘 선택하기 바랍니다. 아울러, 학생들 역시 스스로 선택한 과목에 대해 책임감 있게 학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안 읽는 중학생, 문해력 키우려면? (0) | 2025.08.22 |
---|---|
중학생 국어 공부 전략 – 내신·수능·회화까지 준비하는 로드맵 (0) | 2025.08.21 |
중2 중간고사 준비② 과목별 공부법 완벽 가이드 (0) | 2025.08.20 |
중2 중간고사 준비①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 (0) | 2025.08.20 |
아이의 진로 방향에 따른 고등학교 선택 (0) | 2025.08.18 |
고교학점제란 무엇인가? (0) | 2025.08.16 |
중학생 수학 공부 전략 – 내신·수능·회화까지 준비하는 로드맵 (0) | 2025.08.15 |
중학생 영어 공부 전략 – 내신·수능·회화까지 준비하는 로드맵 (6) | 2025.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