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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책 싫어하는 아이, 독서하게 만들기 - 공부에 도움되는 책 중심

by info-toto 2026. 1. 13.

방학은 학기 중보다 시간적 여유가 많기 때문에 독서하기에 적기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하지만 아이들 생각은 다르죠. 저희 아이는 책읽기를 싫어해서 독서량이 연간 1-2권 수준인데 이마저도 학교에서 강제로 읽는 것이고, 자발적 독서는 1권도 되지 않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겨울방학 기간동안 공부에 도움되는 책을 읽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 싫어하는 아이, 독서하게 만들기 - 공부에 도움되는 책 중심



독서를 싫어하는 중학교 2학년 아이에게 텍스트가 많고 두꺼운 책을 권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국어나 사회·역사같은 과목은 텍스트에 대한 이해도가 핵심인데, 책을 안 읽던 아이는 내용 이해가 쉽지 않을 거에요. 이런 경우 독서를 강요하기 보다 다른 방식으로 우회해서 과목에 대한 기본기를 다질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국어 - 짧은 글과 어휘부터 시작

국어를 어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문해력 부족입니다. 긴 글을 읽는 끈기나 집중력, 어휘력이 약해서 문맥 파악이 안되는 겁니다. 특히 비문학 글은 내용이 딱딱하고 어려워서 이해하기가 더욱 쉽지 않은데요. 두꺼운 책 대신 '뿌리깊은 중학 국어 독해력' 같은 비문학 독해 문제집을 풀게 해보세요. 지문이 짧고 주제가 다양해서 게임 퀘스트 깨듯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2지문 정도는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거에요.

어휘력은 방학 동안 보충하기를 권합니다. 중학 국어의 절반이 한자어이기 때문에 개연성, 인과관계 같은 단어 뜻을 모르면 수업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중학 한자 어휘집을 하루에 10~15분만 훑어보게 지도해 주세요. 만약 아이가 웹툰이나 웹소설을 본다면, 무턱대고 반대하기 보다 '텍스트 읽기'의 연장선으로 인정해 주세요. 다만 다 본 뒤에 "주인공이 왜 저런 행동을 했을까?" 한 마디만 물어봐서 추론하는 연습을 시켜주면 좋습니다.

 


사회·역사 - 전반적 흐름은 영상으로 익히고 중요한 용어는 외우기

사회와 역사는 사회적 배경과 인과관계 등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라면, 시각적 자료를 먼저 접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유튜브 교육 채널은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생님입니다. 역사는 설민석, 최태성 선생님의 중학 역사 요약 강의를 추천합니다. 영상을 통해 흐름만 잡아도 성공한 겁니다. 사회는 '조승연의 탐구생활' 같은 채널에서 세계사나 경제 상식을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다룬 영상을 골라주세요.

사회는 텍스트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지만 지도나 그래프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매우 요구되는 과목입니다. 집에 세계지도나 우리나라 전도를 붙여두고 뉴스에 나오는 지명이나 사건을 지도에서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만 들여도 사회의 기본기가 달라집니다. 

 

 

학습만화나 엄마와의 토론(대화)도 효과적

텍스트 중심의 책이 죽어도 싫다면 학습만화를 읽히는 것도 방법입니다. 학습만화에 재미 붙힌 아이들은 일반 책을 멀리한다는 속설 때문에 한때 많은 엄마들이 학습만화를 차단했는데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이나 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 같은 만화책은 웬만한 책보다 정보량이 많고 유익한 내용이 담겨 있어 이미 검증된 학습만화입니다. 이런 책을 보면 역사를 이해하고 흐름을 잡는데 용이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유튜브나 뉴스를 보고 나면, 그 내용에 대해 질문을 던져 보세요. "저 유튜버는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 "방금 저 정책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처럼 아이의 생각을 말로 정리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고 생각을 들어보세요. 생각을 말로 정리하는 과정이 곧 국어의 '논술'이고, 사회에서의 '비판적 사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