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어제 고교학점제 운영에 대한 개선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고1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로부터 끊임 없이 문제를 지적 받아왔는데요. 이에 교육부는 지난 7월부터 학교, 교육청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9월 25일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학생 지원 강화
1. 진로·학업 설계 지원
고교 입학 전부터 학점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과목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중3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전담 교사가 맞춤형 수업 모델을 개발, 보급합니다. 고교 입학 후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고교학점제를 이해하고 진로 및 학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며, 진로전담 교사를 중심으로 학교 단위의 진로·진학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 운영합니다.
교육부와 교육청에서는 진로·학업 설계 중앙지원단과 시·도지원단을 증원하여 대면 및 비대면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진로를 체계적으로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외에도 지속적인 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여 학생과 학부모 불안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2. 학점 이수 지원
2022 개정교육과정의 기본영어, 기본수학을 각 시·도교육청 온라인 학교에 개설하고, 미이수 학생을 위한 학점 추가 이수 지원방안도 내년 1월까지 수립할 예정입니다. 또한 수행평가의 수업 중 실시원칙을 철저히 점검하고 학생들의 평가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개선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3. 기초학력 보장 강화
국가기초학력지원포털을 연내 구축하고 전담교원을 증원하는 등 초·중학교부터 체계적인 보장 지도를 운영하며,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학생맞춤통합지원법'과 연계하여 학습 결손의 복합적 원인을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교사 부담 완화
1.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유연화
최소 성취수준에 못 미치는 학생들에 대한 보충지도 시수를 1학점당 5시수에서 3시수로 감축하고, 구체적인 운영방식을 학교가 자체적으로 결정하게 하여 현장의 부담을 최소화 합니다. 출석률 미도달 시 받아야 하는 추가학습도 100%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운영 가능하게 하여 부담을 줄일 계획입니다.
2. 출결 및 학생부 관리 부담 완화
출결 처리 권한을 과목 담당교사와 담임교사에게 동시 부여해 부담을 줄이고,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시 공통과목1,2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최대 기재 분량을 1,2학기 합산 1,000자에서 500자로 조정합니다.
3. 다과목 수업교사 및 행정업무 경감 지원
새롭게 신설되거나 신산업 분야와 관련된 과목(금융과 경제생활, 인공지능 기초 등)의 교과 내용 및 교수 방법에 대한 연수를 운영합니다. 또 과목 수강신청, 시간표 작성 등 학사 운영 편성을 위해 AI기능을 탑재하여 수강신청 프로그램의 기능을 고도화 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적정 규모의 교원 정원을 확보하고, 대학과 협력하여 읍·면·도서 지역 소재 학교에 강사 인력을 지원합니다. 17개 시·도교육청의 온라인학교에 대해서는 대학 교원, 연구원, 산업계 전문가 강사풀을 구성하여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고 타 시도 학생에게도 개방할 방침입니다. 전문대학과 지역 거점 국립대 참여를 우선 유도하여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과목의 개설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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